불만제로 생리대 ‘위생 지적’..네티즌 “면생리대 써야하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01 15:33

수정 2011.09.01 15:33


‘불만제로’가 시중에 유통중인 생리대 일부 제품의 위생을 확인한 결과 각종 문제점들이 발견됐다.

지난 8월31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는 생리대에서 곰팡이 및 벌레가 나왔다는 제보를 받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생리대 제품의 개별 포장상태를 살폈다.

그 결과 29개의 생리대 중 2개를 제외한 27개가 완전히 밀봉되지 않은 채 판매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로 인해 유통과정에서 습기나 벌레가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만제로 실험 결과 생리대에서 자주 발견되는 화락곡나방 애벌레는 실험 1시간15분 만에 생리대의 방어벽을 뚫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순면 100%를 강조했던 제품들의 경우 피부에 직접 닿는 겉 커버만 순면인 경우와 순면 함유량이 50%에 불과한 제품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방생리대의 경우 생리대 전체가 아닌 작은 흡수체 내에만 5~10%정도의 한방 성분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해당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면 생리대 사서 써야 하는건가”, “완전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다”, “정말 몇십년을 써야하는 물건인데. 안그래도 가격도 비싸구만 저렇게 만들다니”, “정말 저건 아닌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불만제로’ 제작진은 생리대와 여성 질환에 대한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입증된 연구 결과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업체들에게 생리대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를 부탁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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