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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하라 등 지역 기업, 육상대회 뒤풀이 이벤트 마련 눈길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07 10:38

수정 2011.09.07 10:38

【대구=김장욱기자】대구 토종기업이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이하 육상대회) 성공 개최를 자축하는 뒤풀이성 이벤트를 마련, 관심을 끈다.

‘男다른감子탕’(이하 남자탕)으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기업 (주)보하라(대표 이정열)는 대회 기간 남몰래 고생한 자원봉사와 시민 서포터즈 등을 위해 ‘달구벌아, 수고했다’란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보하라는 7일과 8일 이틀 동안 1만7000여명의 시민 서포터즈와 6000여명의 자원봉사자 확인증만 제시하면 대구에 위치한 남자탕 5개 지점(수성ㆍ칠곡ㆍ평리ㆍ노원ㆍ성서)에서 ‘본좌탕’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대구시를 비롯, 8개 구ㆍ군, 경찰 등 대회 기간 비상근무로 고생했던 각 기관 공무원도 이 기간 신분증만 제시하면 ‘본좌탕’을 공짜로 맛볼 수 있다.

특히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며 대회 성공을 위해 열정적으로 참여한 시민을 위해 일반 고객에게도 8000원에 판매되는 ‘본좌탕’을 절반 가격에 제공한다.

본좌탕은 한약재를 넣고 끓인 육수에 활력보충에 좋은 식용달팽이를 첨가한 해장국으로 현재 특허출원 중이다.


또한 보하라는 대회 기관 외국 선수단과 기자단에 한국 전통음식인 ‘감자탕’을 공짜로 제공, 눈길을 모았다.

이에 앞서 이월드(옛 우방랜드)는 대회 전야제가 열린 지난달 26일 오후 전면 무료 개방이란 파격적 이벤트를 마려했고, 대구백화점과 동아백화점 등도 대회 기간 크고 작은 이벤트로 대회 성공 개최에 힘을 모았다.


이 대표는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고생한 모든 분에게 식사 한 끼라도 대접하는 것이 대구 기업으로서 당연한 도리”라며 “대회 기간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 모든 분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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