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다시 높아지는 바벨전략의 유용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08 07:16

수정 2011.09.08 07:16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8일 "전일 코스피는 1,830선 도달로 1,750에서 1,900선 박스권의 중간 지수대에 위치해 있다"면서 "일단 9월 8일(이하 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발표, 9일 G7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 등 최근 사태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강화될 수 있는 시점이어서 주 후반 20일선 안착시도와 함께 박스권 상단부까지의 반등시도가 재차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석 연휴를 앞둔 투자심리까지 감안하면 주말로 갈수록 비례해서 각종 재료에 대한 민감도 역시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에 따른 영향이 중립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고는 있지만, KOSPI의 추가적인 반등강도와 미국 등 선진국 주식시장의 흐름에 따른 기민한 장세대응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 경우 바벨전략의 유용성이 다시 커질 수 있는데, 낙폭과다 대형주의 대응에 있어서는 향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이익모멘텀이 예상되는 자동차업종과 최악의 업황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IT업종이 단기적으로 유망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다른 바벨의 한축은 역시 중형주 등 내수주 중심의 대응이다"면서 "이 경우 최근 이익모멘텀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는 음식료와 기계 업종 등과 함께 중국 소비관련주 중심의 매매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소비관련주의 경우 9일 중국 물가지표(8월)과 함께 그동안의 통화정책의 변화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주에 대한 저점 매수전략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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