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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만화걸작선 시리즈 출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08 11:15

수정 2011.09.08 11:15

국내대표 만화 진흥기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는 최근 60년대 최고의 캐릭터로 대표되는 故 임창 화백의 ‘땡이의 사냥기’와 70년대 SF 모험만화의 걸작 방학기 화백의 ‘타임머쉰’, 그리고 한국만화의 현재라 평가받고 있는 허영만화백의 ‘각시탈’을 복간해 ‘한국만화걸작선’ 시리즈로 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는 진흥원의 ‘한국만화걸작선’ 사업은 1950년대~80년대 우리 만화들 중에서 당시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절판됐거나 자료부족 등으로 아쉽게 잊혀진 우리 고전 명작들을 발굴해 다시 세상에 빛을 볼 수 있도록 펴내는 프로젝트다. 이미 1세대 베스트셀러 만화가 故김종래의 ‘엄마찾아 삼만리’와 故고우영화백의 ‘대야망’, 길창덕화백의 ‘신판 보물섬’ 등 10여 권이 넘는 책들이 출간됐다.


진흥원의 김병헌 원장은 “명작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힘이 있기 때문에 온 가족이 만화를 통해 공감대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타임머쉰’의 경우 다행히 당시의 출판용 필름을 입수할 수 있었지만 다른 두 작품은 당시 출간된 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데 내용이 공개되면 책 가격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선뜻 나서는 소장자가 없어 어려운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한국만화걸작선’은 전국 주요서점 및 온라인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각시탈’은 1만2000원이며 ‘타임머쉰’은 전 3권에 2만7000원, ‘땡이의 사냥기’는 전 4권이 세트로 3만6000원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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