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3 첫 방송, 진지함 속 코믹...개성만점 주변인물까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19 20:37

수정 2014.11.20 14:28


시트콤 ‘하이킥3’가 마침내 첫 방송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은 노년의 이적이 TV에 나와 자신의 책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소개하는 것으로 대장정의 서두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서울서 잘 먹고 잘 사던 유선(윤유선 분)과 내상(안내상 분) 부부가 아들 종석(김종석 분)의 중요한 아이스하키 시합날과 유학간 딸 수정(크리스탈 분)의 귀국 당일, 내상의 동업자 친구의 배신으로 회사가 부도를 맞으면서 겪게 되는 시련들이 그려졌다.

평화로운 한때를 보내던 내상은 갑작스런 친구의 ‘미안하다’는 전화와 함께 몰아닥친 빚쟁이를 피해 폐차직전 봉고를 타고 급히 도망쳤고 마사지 받고 있는 유선과 종석, 수정까지 모두 챙겨 외딴곳으로 무작정 도망쳤다.

그러나 마침 생일이었던 아내 유선을 위해 내상은 생일파티를 위한 케이크를 사기로 결정했지만 카드정지로 인해 결국 초코파이로 겨우 케이크를 만들고, 축 처진 가족들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불꽃놀이를 제안하지만 폭죽을 잘못 다룬 수정의 실수로 로켓형 폭죽이 엉덩이에 꽂힌 내상은 밤하늘 높이 뜬 달까지 날아오르며 ‘하이킥’3의 1화가 마무리됐다.


다소 유치한 결말이었지만 첫 방송에서는 개성만점 주변인물들이 맛보기로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능한 의사지만 병원 진료 보단 봉사활동에 매진하는 윤계상, 항문외과를 개업했지만 연일 들여다보는 항문에 우울증에 걸린 의사 이적, 고교생 김지원, 덜렁이 선생님 박하선, 체육 선생님 지석(김지석 분)까지 등장해 다음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이날 '하이킥3'에서 박하선은 혼자서 쇼파에 걸려 넘어지는 꽈당 하선'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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