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서울시와 함께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일대에서 ‘세계를 향한 끝없는 도전’을 슬로건으로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57개국에서 선수단 447명과 대회 관계자, 취재진 등 1500여명이 참가하고 선수들은 40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룬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은 1981년 유엔에서 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일본도쿄에서 첫 대회가 열린 후 4년마다 세계 각국에서 개최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4회 대회부터 7회 대회까지 내리 1위를 석권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5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경기는 직업기능경기 29개 종목, 직업기능경기-기초 4개 종목, 레저 및 생활기능경기 7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종목은 컴퓨터프로그래밍, 웹마스터, 워드프로세서, 컴퓨터 수리 등 IT관련 분야를 포함해 가구 제작, 목공예, 귀금속 공예, 사진, 요리, 양장, 제과제빵, 회화,자수, 도자기 등이다.
입상자에게는 최고 5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연금이 지급되고 취업 알선, 교육훈련 지원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대회에서는 각국의 장애인 고용 제도와 지원 정보를 공유하는 국제 심포지엄과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연합 집행위원회, 세계재활협회 총회도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장애인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한복과 한식, 민속놀이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되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산업 시찰,관광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내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며 “이 대회가 장애인의 고용 확대로 이어져 사회통합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h21@fnnews.com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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