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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美최고 부자는 누구? 빌 게이츠,18번째 1위 등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22 17:56

수정 2011.09.22 17:56

【로스앤젤레스(미국)=강일선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이 18년째 미국 최고 부자에 선정됐다고 포브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게이츠는 지난해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에 1위를 넘겨줬으나 이번에 다시 최고 부자 자리를 되찾았다.

이로써 게이츠는 지난 1994년 이후 지난해를 제외하고 18번 최고 부자에 올랐다. 그의 재산은 590억달러(약 68조6620억원)로 지난해보다 50억달러(약 5조8180억원) 늘었다.

2위는 워런 버핏으로 390억달러(약 45조3870억원)에 달했다. 게이츠와 버핏은 자선단체에 수백억달러를 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재산순위 톱 자리를 지켜 많은 부자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3위는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최고경영자(CEO)로 330억달러(약 38조4040억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 에너지 회사인 코크 인더스트리의 찰스 코크와 데이비드 코크 형제는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큰돈을 벌어 각각 250억달러(약 29조940억원)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월마트의 크리스티 월튼은 245억달러(약 28조5120억원)로 6위에 올랐으며 퀀텀 펀드의 조지 소로스는 220억달러(약 25조6020억원)로 7위를 차지했다. 소로스는 금과 금 관련 주식에 투자해 지난 1년간 78억달러(약 9조7700억원)를 벌어들였다.

8위는 라스베이거스 샌즈 그룹의 셸든 아델슨 CEO로 신고재산이 215억달러(약 25조2100억원)에 이른다.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카지노와 마카오 베네시안 카지노 등을 소유한 그는 2004년 기업공개(IPO)를 한 이후 신흥 재벌로 떠올랐다.

9∼11위는 월마트 가족인 짐 월튼(211억달러)과 앨리스 월튼(209억달러), 랍슨 월튼(205억 달러) 이 순서대로 차지했다.


12위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으로 그의 재산은 195억달러(약 22조6930억원)였다.

13위는 191억달러(약 22조2280억원)의 제프 베조스 아마존 닷컴 CEO이며,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는 175억달러(약 20조3660억원)로 14위에 랭크됐다.
이 밖에 구글의 공동창업주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각각 167억달러(약 19조4340억원)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ki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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