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LG를 꺾고 이틀 연속 패배를 설욕했다.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서 넥센은 알드리지의 쐐기 스리런포에 힘입어 LG를 6-2로 꺾었다,
이로써 넥센은 48승2무72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고, 반면 LG는 이날 삼성에 패한 4위 KIA와 승차를 줄이지 못한 채 5위에 머물렀다.
초반 넥센이 선취점을 뽑아냈다. 1회초 선두타자 고종욱이 좌월 2루타로 출루한 뒤 이어진 2사 3루 기회에서 다음 타자 박병호의 타구를 LG 3루수 정성훈이 악송구를 범한 틈을 타 3루주자 고종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상승세를 탄 넥센은 3회초 1사 후 김민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다음타자 유한준의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1점을 더 추가했다.
반격에 나선 LG는 3회말 김태군의 중전 안타와 오지환의 볼넷, 이대형의 3루 희생 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든 뒤 이진영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1점을 만회했지만 넥센은 5회초 홈런 2방으로 4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지석훈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린데 이어 김민성의 좌전 안타와 유한준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알드리지가 쐐기 3점포를 쏘아올리며 점수차를 6-1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이후 LG는 5회말 1사 1,3루 기회에서 이진영의 땅볼 때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넥센의 불펜진에 막히며 추가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이날 넥센 선발 강윤구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고, 반면 LG 선발 유원상은 4⅔이닝 동안 7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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