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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팜, 한양대와 공동 암세포 연구 협약식 체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23 11:03

수정 2011.09.23 11:03

코미팜사는 지난 22일 한양대학교에서 'Telomere Targeting Therapy ;Current Status and Future' 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은 한양대학교 산하 의생명연구원이 암세포 제어기술 개발 센터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했으며, 한양대학교와 코미팜사는 공동으로 암세포 억제와 암줄기 세포를 연구하기로 협약식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움에는 코미팜사가 개발중인 항암제 코미녹스의 미국 폐암임상시험 연구책임자인 메릴랜드대 그린바움 암센타의 에델만 교수와 후세인 교수도 참석해,그간의 연구성과 일부를 공개했다.

에델만 교수는 미국에서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1상 시험결과가 성공적인 결과를 나타낸 임상시험이라고 밝혔으며, 후세인 교수는 코미녹스가 암줄기세포를 사멸할 수 있는 기능을 발휘하는 것이 매우 흥미로우며, 향후 신약후보물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에델만 교수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산하 임상연구 그룹의 책임자로 200여편의 논문을 저술하였고, 2005년부터 진행한 연구결과 폐암환자의 혈액내에 전이와 재발의 원인이 되는 순환 종양세포를 코미녹스(KML001)가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신약으로의 개발가치가 있음을 미국정부에 제안하여 임상연구비 전액을 지원받아 2010년부터 매릴랜드 의대에서 말기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또한, 후세인 교수는 비뇨기계암 전문가로서 특히 말기 전립선암환자에 대한 100여건의 임상시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4월 미국암학회(AACR)에서 발표되었던 약물 내성 전립선암줄기세포 제거에 코미녹스(KML001)가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버거 교수와 함께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진행중인 폐암임상시험의 경우 아직 최종보고서가 미국 FDA에 제출되지않아 이번 심포지움에서 자세한 연구자료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코미녹스가 안전성이 매우 좋을 뿐만 아니라, 일부환자의 호전된 사례를 공개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텔로미어 표적 약물의 임상시험 효과와 그 작용기전에 대한 연구결과가 심도있게 논의되었는데, 국내외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텔로미어 표적약물의 향후 연구방향과 관련하여 열띤 토론이 되어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이번에 신설된 암세포 제어기술개발 센터장인 이영렬 교수는 "암의 재발과 전이의 원인이 되는 암줄기세포를 제어하는 기술이야말로 기존 암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다. 이를 위해 다학제 연구, 융합형 연구는 필수적이다.
텔로미어 조절과 같이 가능성이 높은 타켓과 이에 대한 치료제를 발굴, 개발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연구자들이 다각도의 연구를 함께 수행해야 하고 이런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가지는 것이 항암제 연구개발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심포지움 개최의 의의와 가치를 설명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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