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MBC가 출연을 금지하고 있는 연예인들의 명단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에서 출연금지 연예인이 KBS 23명, MBC는 31명이라고 공개했다.
특히 두 방송사 모두 출연을 금지한 연예인은 18명으로 금지 사유로는 마약이 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알몸 출연 8명, 도박 4명, 원조교제·성추문 3명, 주가조작·횡령 등 경제범죄 3명, 음주·뺑소니 2명, 절도 2명 등이다.
더불어 병역문제와 관련해서는 '고의 치아 발치'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MC몽이 유일하게 출연 금지됐다.
하지만 MBC 측은 최근 논란을 낳았던 '소설테이너 금지법'과 관련돼 출연금지 연예인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 실제 출연금지 연예인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김재윤 의원은 "출연금지 기준이 방송사별로 들쭉날쭉하게 되면 시청자의 불신이 커질 수 있다. 일관성과 형평성을 잃지 않도록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소셜테이너 출연금지는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기 때문에 위헌 소지가 크다. MBC는 소셜테이너 출연금지법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KBS와 MBC 방송출연이 금지된 연예인 명단
▲ KBS=송영창(원조교제)·이경영(청소년 성보호법 위반)·정욱(유사수신 행위규제법 위반)·청안(납치 강도 상해 자작극)·전인권(마약류 복용)·나한일(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주지훈(마약투약)·윤설희(마약투약)·예학영(마약투약)·오광록(마약투약)·정재진(마약투약)·곽한구(절도)·이상민(도박장 운영)·서세원(주가조작·횡령)·강병규(상습도박)·김성민(필로폰 투약)·크라운J(대마초 흡연)·MC몽(위계공무 집행방해)·신정환(도박·사기)·이성진(도박·사기)·김용준(뺑소니)·전창걸(대마초 흡연)·여욱환(음주운전 뺑소니)
▲ MBC= 김준원(대마초 흡연)·유연실(성 추문)·정명현(본드 흡입·절도)·럭스(생방송 중 알몸 노출)·코치(생방송 중 알몸 노출)·이경영(청소년 성보호법 위반)·스티븐김(마약류 관리법위반)·나한일(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주지훈(마약류 관리법위반)·예학영(마약류 관리법위반)·윤설희(마약류 관리법위반)·오광록(마약류 관리법위반)·정재진(마약류 관리법위반)·김지훈(마약류 관리법위반)·강병규(상습도박)·곽한구(차량 절도)·이상민(도박장 개설)·김성민(마약류 관리법위반)·크라운 J(마약류 관리법위반)·신정환(상습도박)·MC몽(병역법·공무집행 방해)·전창걸(마약류 관리법위반)·김용준(뺑소니)·이성진(사기·도박)·여욱환(음주·뺑소니)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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