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금지 연예인 공개, 성기노출 럭스 여전히 명단에...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27 18:16

수정 2014.11.20 14:12


KBS와 MBC 출연금지 연예인의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과거 성기노출 물의를 빚은 밴드 그룹 럭스가 여전히 이에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에서 KBS와 MBC에 출연금지 연예인이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두 방송국에 출연금지 당한 연예인들의 사유로는 마약, 도박, 원조교제, 성추문, 주가조작, 횡령, 음주, 뺑소니, 절도 등으로 다양했으며 특히 알몸 출연으로 8명이 방송출연을 금지당한 것으로 나타나 이목을 끈다.

이들은 지난 2005년 7월 MBC ‘생방송 음악캠프’에서 신체 노출로 물의를 일으킨 펑크록밴드 럭스(LUX)와 함께 공연했던 인디밴드 카우치 멤버들.

당시 이들은 공연 막바지에 이르러 갑자기 하의를 내리고 성기를 노출했고 MBC 측은 ‘성기노출’ 사고를 일으킨 럭스와 카우치 멤버 등 총 8명에 대해 전 프로그램 출연 금지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럭스는 지난 2010년 SBS E!TV 'E!뉴스코리아'를 통해 성기노출사건 이후 5년만에 방송 카메라 앞에 서 지난 4년의 험난했던 심경을 털어놓기도.

당시 럭스는 "그때 사건 이후 2~3년 동안 망치로 얻어 맞은 것 처럼 어벙벙했지만 이제는 웃을 수 있다"며 "카우치 멤버들과도 간간히 만나 술자리를 갖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김재윤 의원은 "출연금지 기준이 방송사별로 들쭉날쭉하게 되면 시청자의 불신이 커질 수 있다. 일관성과 형평성을 잃지 않도록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소셜테이너 출연금지는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기 때문에 위헌 소지가 크다.
MBC는 소셜테이너 출연금지법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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