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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日기업 3곳으로 부터 5900만 달러 외자유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28 14:45

수정 2011.09.28 14:45

【대전=김원준기자】 충남도는 일본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일본 3개 기업과 총 5900만 달러 규모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소재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라 일본 제1의 석유화학기업 미쯔비시레이온(三菱Rayon)은 앞으로 5년간 호남석유화학과 합작사인 대산MMA의 서산공장 터에 HEMA(히드록시에틸 메타크릴산)사업을 위해 3000만 달러를 증액 투자하게 된다. 또 우베코산(宇部與産)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합작사인 SUM의 아산 탕정공장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소재생산을 위해 900만 달러를 새로 투자하고,솔브레인(SoulBrain)은 공주시 검상동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등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소재 생산공장 증설에 2000만 달러를 투입한다.

도는 이번 일본기업의 투자결정으로 오는 2015년까지 약 1500여명의 직ㆍ간접 고용효과와 함께 1360억원의 수출효과 및 656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대산MMA는 2012년부터 연간 1만1000t의 HEMA를 생산,절반은 국내에서 소비하고 나머지는 수출할 계획이다.
HEMA는 자동차용 도료 및 접착제의 주원료로,현재 국내 수요 전부를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

SUM은 내년 상반기부터 폴리이미드(Polyimide) 소재를 삼성에 공급할 계획이다.
폴리이미드는 정보기술(IT) 및 항공우주 분야의 미래 핵심소재로 고온과 저온에 견디며,휘거나 접을 수 있는 휴대폰이나 노트북을 생산할 수 있는 고기능성 첨단산업용 소재다.

지난 2007년부터 일본A사와 합작사를 설립해 2010년부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소재공장을 가동 중인 솔브레인(Soulbrain)은 발광다이오드(LED)용 제품,OLED 등 업그레이된 소재 생산공장을 증설,삼성에 납품할 계획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일본의 첨단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기업의 충남 투자는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인 충남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면서 “고용창출, 생산유발효과와 수출증대 등을 통해 충남지역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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