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합수단, 불법 명의도용 대출 사용처 확인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28 18:40

수정 2011.09.28 18:40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는 1만여명의 명의로 불법대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제일저축은행 이용준 행장과 이 저축은행 장모 전무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자금출처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28일 합수단에 따르면 이들이 불법대출 받은 1400억여원의 출처가 불명확함에 따라 합수단은 저축은행 업무 관련 사업에 사용했는지 아니면 개인 용도로 사용했는지 등을 확인 중이다.

합수단은 지난 23일 저축은행 본점과 지점 등에 대한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명의도용 대출 사실을 확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명의도용한 대출은 대부분 신용대출로, 기본 서류조차 갖추지 않은 채 전산조작하는 수법으로 명의를 도용한 것으로 합수단은 파악하고 있다.


이에대해 이 행장 등은 ‘회사 차원에서 투자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장과 장 전무는 지난 26일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됐으며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fnchoisw@fnnews.com 최순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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