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추계예술대, 등록금 10% 인하 이사회 승인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29 17:49

수정 2011.09.29 17:45

추계예술대가 내년부터 등록금 10%를 인하하고 올해 2학기부터 장학금을 5% 추가 지급해 기존 인상분과 함께 총 15% 수준으로 맞추는 안을 추계학원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본지 9월23일자 26면 참조>

임시 대외홍보 담당인 김희재 교수는 이날 “올해 장학금 추가 지급을 위해 총 8억원 정도 투자하고, 내년 등록금 10% 인하를 위해 약 24억원이 투입될 것”이라며 “앞으로 4년간 총 80억~100억원에 달하는 재정이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전 예술의전당 사장 출신인 김용배 교수를 대외협력처장으로 발령하는 등 교학처장 및 학부장들의 인사를 단행했다. 임형빈 추계학원 이사장은 이날 학교 발전기금 확보안을 교직원들에게 전하면서 “학교가 거듭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추계예술대는 이번 재정확보안 마련 결과를 토대로 교육과학기술부의 현장실사를 이르면 10월중에 다시 받을 예정이다.


추계예술대는 지난 5일 교과부의 퇴출 또는 구조조정 1순위 대학 리스트에서 대출 제한 뿐만 아니라 정부 재정지원 제한까지 받았다.

교과부에 따르면 4년제 대학중 정부의 재정지원 제한을 받는 곳은 추계예술대ㆍ상명대ㆍ원광대ㆍ경동대ㆍ대불대ㆍ루터대ㆍ목원대ㆍ관동대ㆍ인천가톨릭대ㆍ평택대ㆍ협성대 등 4년제 28곳이다.
이들 대학중 추계예술대ㆍ원광대ㆍ루터대ㆍ경동대ㆍ대불대ㆍ목원대 등은 대출 제한 대학까지 지정됐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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