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일의 간호과 전통을 자랑하는 경인여자대학(총장 박준서)은 지난 9월 30일 대학 기념교회에서 간호과 1학년 19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선서식은, 임상실습을 앞둔 간호학과 학생들이 미래 간호인으로서 가져야 할 나이팅게일의 생명존중, 인간애 사랑 등 숭고한 간호정신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환자들의 안녕을 위해 헌신할 것을 맹세했다. 이날 선서식은 △ 최영규 교목실장의 성경봉독 및 기도 △ 박정모 간호학과장의 나이팅게일선서의 의미 △ 촛불점화 △ 나이팅게일선서 △ 박준서 총장의 축사 △ 에클레시아 축가 △ 현악3중주 축하연주 순으로 진행됐다.
경인여대 박준서 총장은 축사를 통해, "자신을 불태워 주위를 밝게 비추는 촛불처럼 나이팅게일선서는 사랑과 봉사를 바탕으로 진정한 간호사가 될 것을 다짐하는 뜻 깊은 서약이다" 며 "경인인의 긍지와 책임을 가지고 약하고, 병들고,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나이팅게일의 딸들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선서식을 마친 학생들은 국립암센타, 국립서울병원, 인하대병원, 순천향부천병원, 미래여성산부인과, 삼성미래산부인과, 인천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세종병원, 은혜병원, 중앙병원, 계양구보건소 등에서 간호 현장실습을 한 뒤 국가고시를 거쳐 간호사로 근무하게 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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