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호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이코노믹 업데이트를 통해 현재 글로벌 경제는 전면적인 불황이라기 보다는 글로벌 성장둔화일 가능성이 높다고 1일 밝혔다.
그는 “글로벌 경제 전망의 핵심은 최근 유럽 금융 스트레스에 대한 유럽국가들의 대책이 질서있는 방식으로 진전되는가, 어느정도 질서있는 방식으로 진전되는가, 혹은 혼란스러운 방식으로 진전되는가 여부에 달려 있다”면서 “우리는 어느 정도 질서있는 방식의 해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면적인 글로벌 경기침제보다는 제한적인 경기둔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과도 일치한다”고 덧붙혔다.
리처드 호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번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제가 근본적으로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보지만 여전히 민간부분의 부채감소(디레버레징)과 재정긴축의 충격에 취약성을 노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규 재무성 증권 발행에 이어 연방준비은행이 장기국채를 유통시장에서 구매하는것은 미재무성이 스스로에게 채권을 판매한 것으로 보며 이를 통한 연방준비은행의 수익은 미재무성으로 흘러들어가게 될 것”이라 “향후 어느 시점에서 이러한 만성적 적자는 민간 부분에 장기국채판매(연방준비은행 구입분 제외)를 통해 보전될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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