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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추천! 가볼만한 곳/ 전북 고창(3) 보리의 고장,고창 청보리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0.02 19:18

수정 2011.10.02 19:02

고창은 가족 봄나들이의 ‘삼박자’를 갖춘 고장이다.

푸른 자연과 흥미로운 역사와 걷기 좋은 길이 함께 어우러진다. 고창은 연두빛 5월로 넘어서는 길목이 예쁘다.학원농장의 보리밭은 이삭이 패고, 선운사의 동백은 ‘후두둑’ 몸을 던지며 고창읍성은 철쭉으로 단장된다.

5월, 무장면 학원농장에 들어서면 청보리의 풋풋한 내음이 봄바람에 실려 다닌다.
아득하게 뻗은 보리밭에서는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고 사람들은 굽이치는 길을 따라 하염없이 걷는다. 보리는 4월 중순이면 이삭이 나오기 시작해 5월 중순이면 누렇게 물든다. 청보리는 보리의 품종이 아니라 보리가 가장 예쁜 이 시기의 보리를 일컫는 말이다. 보리가 익어갈 무렵이면 마음도 넉넉해진다. 가족끼리 삼삼오오 손을 잡고 콧노래로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을 흥얼거리거나 보리피리를 불며 옛 추억에 잠긴다. 보리밭 사이로 바람이 지나가면 보리는 사각거리는 소리와 함께 리듬을 맞추며 몸을 눕힌다.

보리밭은 이른 아침이나 해질녘이 더욱 운치 있다. 사람들이 하나둘 빠져나가면 북적거리는 인파를 피해 호젓하게 보리밭 길을 걸으며 사색에 잠길 수 있다. 곳곳에 오두막도 설치돼 있어 지친 다리를 쉴 수도 있다. 농장 식당에서 내놓는 보리 비빔밥을 곁들이면 향긋한 보리 향기와 함께 배도 넉넉해진다.고창은 예전부터 보리가 성하고 잘 자라는 땅이었다.


고창의 옛 이름인 모양현의 ‘모’는 보리를 뜻하고, ‘양’은 태양을 의미한다. 보리의 고장에서는 청보리가 완연해지는 4월23일~5월8일 학원농장 일대에서 청보리밭 축제가 열린다.
푸른 보리밭은 초가을이면 하얀 메밀꽃으로도 단장된다. /글: 한국관광공사

○ 관련 웹사이트

- 고창군청 www.gochang..go.kr
- 고창문화관광 홈페이지 http://culture.gochang.go.kr
- 고인돌 박물관 www.gcdolmen.go.kr
- 학원농장 www.borinara.co.kr

○ 문의전화

- 고창군청 문화관광과 063-560-2455
- 고인돌 박물관 063-560-2577
- 선운사 관리사무소 063-561-1422
- 학원농장 063-564-9897

○ 대중교통

[버스] 강남터미널-고창 3시간 소요, 50분 간격.

전주,광주 터미널에서 30분~1시간 간격 운행

○ 자가운전 정보

서해안고속도로 고창IC→아산 →무장→학원농장
서남고속도로 정읍IC→고창읍→아산→무장→학원농장

○ 숙박

- 선운산관광호텔: 063-561-3377
- 선운산유스호스텔: 063-561-3333, 3445~6
- 아리랑 모텔: 063-561-5595

○ 식당

- 미향: 새싹비빔밥 063-564-8762
- 학원농장 식당: 보리밥 063-564-9897
- 용궁횟집: 회, 063-563-0031
- 신덕식당: 풍천장어구이, 063-564-1533

○ 고창 청보리밭 축제: 2011년 4월23일~5월8일 063-564-9897
복분자 축제: 2011년 6월 9일~6월 12일, 063-560-2600
고창 모양성제: 매년 10월, 063-560-2600

○ 주변 볼거리

문수사, 무장현 관아, 동학농민 혁명 기포지, 구시포해수욕장, 동호해수욕장

촬영협조 : 전북 고창군청

/ 파이낸셜뉴스 fncast 박상만,이동환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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