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용닷컴 등장, 또다시 ‘○○○닷컴’ 마녀사냥 이어지나(?)

또다시 ‘○○○닷컴’ 시리즈가 등장했다. 이번엔 최근 대마초와 관련해 논란을 빚은 권지용을 겨냥한 ‘권지용 닷컴’이다.

권지용 닷컴은 지난 5일 지드래곤이 대마초 흡연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당일 개설됐다. 현재 권지용 닷컴은 ‘권지용 대마초 그 진실은?’이란 타이틀로 꾸준히 관련된 기사를 업데이트 하고 있다.

또한 지드래곤의 신상정보와 이번 사건의 개요, 의문점 및 루머 등을 게재하고 있으며 개설자로 추정되는 이의 이메일 주소가 등재되어 있어 지속적으로 제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가장 처음 등장한 ‘이지아닷컴’에 이은 ‘○○○닷컴’들이 과연 배일에 가려진 사건의 진실을 알기위한 것인지, 상업적 광고배너 등을 위한 이슈가 되기 위한 수단인지, 단순한 안티성 행동인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월 빅뱅 대성의 교통사고와 관련해 ‘강대성닷컴’이 등장했었다.

강대성닷컴은 사건 경위와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화제를 모았었지만 비방용 글과 욕설로 도배돼 단순한 ‘마녀사냥’이란 비난을 면치 못하며 개설된 지 하루 만에 폐쇄됐다.

또한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와 관련해 개설된 ‘옥주현 닷컴’도 마녀사냥에 가까운 모습으로 운영되어 본래의 의미가 퇴색된 채 사이트를 찾은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권지용닷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권지용닷컴까지 등장하나. 정말 어이가 없다", "이제 ○○○닷컴 지겹지도 않나", "마녀사냥은 그만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mail]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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