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출시한 레이저 휴대폰은 세계 각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모토로라를 세계 2위 휴대폰 업체의 반열에 올려놨다. 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들어 세계 7위까지 밀려있는 모토로라는 이번 레이저 스마트폰을 기점으로 재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모토로라 레이저는 7.1㎜에 불과한 두께와 함께 ‘슈퍼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어드밴스드’(qHD) 디스플레이를 갖춰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미국 코닝사의 고릴라 글래스는 물 튀김 방수 코팅 등이 적용돼 화면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모토로라 레이저는 ‘모토캐스트1’ 기능과 함께 집이나 회사에 있는 PC에 원격으로 접속해 그 안에 있는 각종 콘텐츠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랩독 500 프로’ ‘랩독 100’ 제품과 모토로라 레이저를 결합하면 웹톱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되면서 넓은 화면으로 문서 편집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HD독’ ‘HD스테이션’과 연결하면 TV나 스피커를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모토로라 레이저를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독’도 있다.
모토로라 레이저는 1.2㎓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진저브레드(안드로이드2.3)’ 운영체제(OS), 800만화소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손 떨림 보정기술이 있어 선명한 화질로 초고화질(풀HD) 영상을 찍을 수 있다.
정종철 모토로라코리아 사장은 “과거 레이저는 유례없는 디자인과 첨단 모바일 기술을 결합해 모바일기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스마트폰 시대에 새롭게 태어난 모토로라 레이저 역시 과거의 변화를 다시 한번 이끌어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 19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진행한 ‘모토로라 레이저’ 스마트폰 출시행사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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