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5차전 승리를 위해 ‘에이스’ 김광현을 조기강판 시키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플레이오프 5차전서 SK는 선발 김광현을 2회 무사 1루 상황에서 강판시켰다.
이날 김광현은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회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한 뒤 이어진 1사 3루 상황에서 후속 타자 전준우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롯데에 선취득점을 허용했다.
이어 이대호를 고의 사구로 내보낸 뒤 홍성흔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지만 2회말 선두 타자 강민호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이만수 감독대행은 마운드에 올라 김광현을 대신해 고든을 출격시켰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김광현은 제구 자체가 높게 형성되며 1회에만 2루타와 3루타를 각각 1개씩 허용해 아직까지 예전 기량으로 복귀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SK 이만수(53) 감독대행은 경기 전 투수 운용에 대해 “전원 대기”라고 말할 만큼 오늘 경기에서는 ‘에이스’도 피해갈 수 없는 중요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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