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수입사 길진인터내셔날(이하 길진)은 김양한 전 금양인터내셔널 대표가 길진에 주식지분 투자 방식으로 기존 이용관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로 취임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양한 공동대표는 해태 재무팀 출신으로 해태 자회사였던 금양을 독립시켜 업계 1위의 회사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프랑스 와인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프랑스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명예훈장 ‘슈발리에 뒤 타스트뱅’을 포함 프랑스 와인의 3대 명예 훈장에 샤블리 기사 작위까지 받았다.
이번 김 대표의 취임으로 길진은 2인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김 대표는 기획관리와 마케팅을 이 대표는 영업 및 물류 업무를 분담할 계획이다. 또 우수인력 보강을 위해 마케팅의 조상덕 이사, 영업의 한진섭 이사, 기획관리의 임채강 상무를 영입해 조직을 강화시키고 조직 구성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김 대표를 비롯한 금양 출신 길진 임직원이 보유한 금양지분은 24.3%에 달하며 길진은 3년 안에 업계 Top2를 목표하고 있어, 길진의 향후 행보가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00년 설립된 길진인터내셔날은 업계 TOP5의 개인 소유 최대 규모 와인 수입사다. 공동 대표인 이용관 대표는 현재 한국주류수입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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