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행사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김영선 국회 한나라당의원,이태식 대한토목학회장(한양대 교수), 아델 알 카라피 세계공학기술단체연합회(WFEO) 회장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권 장관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빈국에서 전 세계가 경탄하는 경제강국으로 성장하는데 토목기술인들의 공이 컸다"면서 "4대강 사업에서도 논란이 있었지만 토목기술이 빛을 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국가 발전이 성숙단계로 접어들면서 국내 건설시장 수요가 줄었지만 토목기술이 있기 때문에 해외라는 무한한 시장이 있다"며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진출을 독려했다.
대한토목학회 이 회장은 앞서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지난 60년간의 우리나라 토목기술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고 토목기술의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정기학술대회가 건설분야의 학술 및 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토목·건설 분야가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아직 세계가 인정하는 세계일류가 되지는 못했다"면서 "토목학회가 앞장서 토목·건설분야를 미해지향적인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의 댐 60년' '건설-정보기술(IT) 융합 기술의 동향과 발전방향' 등 13개 특별세션과 친환경 녹색 신기술과 신소재를 소개하는 전시회 '시빌엑스포(CIVIL EXPO) 2011'를 병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 이어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미국과 일본, 캐나다, 영국, 대만, 필리핀, 몽골 등의 토목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제의 기술협력과 토목분야의 해외 진출 사례 등을 소개했다.
/ck7024@fnnews.com홍창기기자
■사진설명=대한토목회학회는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3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한강의 기적 토목 60년, 통섭의 스마트 미래 토목(SMART Civil SMART Korea)'을 주제로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오른쪽)과 김영선 한나라당 의원(가운데), 이태식 대한토목학회 회장이 개막식장에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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