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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순 신화, 용인시청 핸드볼팀 해체위기

박정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1.05 10:05

수정 2011.11.04 10:05

【용인=박정규기자】지난 6월말 한차례 해체 위기를 넘긴 경기 용인시청 핸드볼팀이 다시 2개월 뒤에 해체될 위기에 놓였다.

용인시는 5일 “ 시청 핸드볼팀 운영을 위한 지원대책이 마련할 수 없어 정부와 도에서 지원책을 내놓지않으면 당초 계획대로 올해 말 핸드볼팀을 해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재정 건전화를 이유로 지난해 말 시청 소속 전체 22개 운동부 가운데 핸드볼팀을 포함한 12개 종목을 지난 6월 말 해체하기로 결정했었다.

이에 따라 핸드볼팀을 제외한 11개 팀은 당초 결정대로 지난 6월 말 모두 해체됐다.

그러나 시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심의위원회는 해체 위기속에서도 '우생순 신화'를 재연하며 코리안리그에서 선전을 한 핸드볼팀의 경우 대한핸드볼협회와 경기도핸드볼협회가 올 하반기 운영비 6억원 가운데 3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운영기간을 올해 말까지로 6개월 연장했다.


당시 시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심의위원회는 정부나 도, 외부 기관 및 업체에서 시청 핸드볼팀 연간 운영비의 50%인 6억원을 항구적으로 지원해주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핸드볼팀의 추가 연장 운영은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용인시청 핸드볼팀의 운영비 50%를 지원하겠다고 나선 기관이 없어 올해 말
해체가 불가피 할 전망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경전철 사업 실패 등으로 시 재정이 어려워져 더 이상 핸드볼팀을 유지할 수 없게됐다"고 말했다.


/wts1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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