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펠로우의 역할은 △신수종사업 분야의 근원(Seed)기술 개발 △기존 전략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 및 확보 △해당 분야 국제 학·협회나 기술표준화 활동 주도 △기술인력에 대한 지도 및 보유기술 전수를 통한 기술역량 향상 △미래기술 준비 등이다. 삼성은 이번에 임명된 펠로우들에게 △연구 수행을 위한 최대한의 예산 및 인력 지원 △해당 분야 국제 학회 및 기술협력을 포함한 대외 활동의 전폭적인 후원 등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로서 기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2011년 삼성 펠로우로 선임된 삼성전자 진교영·장혁 연구위원은 각각 반도체 메모리 소자 통합기술 분야와 에너지 변환·저장기술 분야에서 선발됐다. 진 연구위원은 반도체 D램 분야의 세계 최고 전문가로 서울대 전자공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삼성에 입사해 반도체 D램 기술 개발을 선도해 왔다. 그는 D램 제품 개발 전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보유한 전문가로, 80·60·30·20나노 D램을 세계 최초로 상품화하는 등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 확보에 핵심적으로 기여했다. 또 D램 분야 핵심 기술인 메모리 셀 기본구조를 주도적으로 연구해 제품에 적용시켰으며 공정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세계 1위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 연구위원은 에너지 변환 및 저장기술 분야의 세계 최고 전문가로 미국 유타대학교에서 금속공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삼성에 입사해 에너지 변환 및 저장 기술 연구를 선도해 왔다. 그는 에너지 소재 및 전기화학 촉매 분야의 전문가로 자동차용 리튬이온전지, 플렉서블 2차전지, 휴대용 연료전지 등 에너지 관련 전 분야에 걸쳐 지속적인 기술성과 창출로 에너지 분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삼성은 이번 삼성 펠로우 임명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나노재료, 영상처리, 조선해양, 에너지 등 총 17명의 펠로우를 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yhj@fnnews.com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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