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에스에프씨 박원기 대표 “中 태양광 산업 수출 가속화..내년 매출 50% 자신”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1.10 18:12

수정 2014.11.20 12:31

"올해 매출은 작년과 비슷한 800억원 수준이지만 내년에는 50%는 증가한다."

오는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인 에스에프씨 박원기 대표(사진)는 10일 코스닥시장 상장에 대한 각오와 청사진을 밝혔다.

에스에프씨는 지난 1991년 국내 최초 태양광(PV) 모듈용 백시트 전문기업이다. 또한 오스트리아와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태양강 모듈용 백시트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중국, 인도 등 세계 전역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를 독점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에스에프씨는 지난해 기준 세계시장 5%를 차지함으로써 OCI를 제외한 국내 태양광 관련 업체 중에서 가장 높은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박 대표는 "최근 태양광 산업이 유럽시장 침체로 성장이 일시적으로 둔화되고 있지만 최대 전력생산국들이 태양광 지원 사업으로 자국 시장을 독려하고 있어 향후 큰폭의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에스에프씨는 2008년 이후 연평균 48.8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89억원과 149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148% 각각 급증했다. 하지만 올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비슷한 800억원 수준.

박 대표는 "태양광 업황이 위축되며 매출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중국의 태양광 모듈업체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어 내년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스에프씨의 중국 수출 비중은 지난해 50%가 넘었으며 이미 중국 정부기업으로부터 수주한 물량이 600억원 규모라며 실적 개선 기대에 자신감을 박 대표는 나타냈다.

에스에프씨의 총 공모주식 수는 163만2900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3500원에서 1만7000원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20억∼278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15∼16일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달 21∼22일 청약 예정이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kjw@fnnews.com강재웅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