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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씨바이오, 슈퍼제네릭 개량신약 제약사로 변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1.14 08:44

수정 2011.11.14 08:44

교보증권은 14일 씨티씨바이오에 대해 동물약품 기업 이미지에서 인체약품 개량신약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내년 국내외 개량형 신약 제품 출시로 실적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 스몰캡팀은 "씨티씨바이오는 전세계 80억달러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역류성식도염치료제 개량신약 ‘에스오메프라졸(ESOMEPRAZOLE,성분명)’의 해외(미국,유럽)에서 임상을 완료했다"며 "유럽쪽으로는 글로벌 제약사와 판매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최초로 물질특허를 회피한 개량신약원료물질인 ‘올메살탄실렉세틸(Olmesartan cilexetil)’, 필름(Film)형 발기부전치료제, 조루증치료제 등의 출시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씨티씨바이오는 동물약품, 인체약품, 사료첨가제, 건강기능성식품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 기준 동물약품 비중이 83.6%를 기록했다.


스몰캡팀은 "사료첨가 효소제인 ‘씨티씨자임(CTCZYME)’, 동물약품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매출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혁신형 개량신약의 연구개발(R&D)투자를 통해 인체약품 ‘슈퍼제네릭(SuperGeneric)’ 제약사로 변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에 따라 전반적인 제약업계의 매출감소가 우려되고 있지만, 씨티씨바이오는 개량신약기술개발을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오리지널 대비 80% 약가에서 내년에는 기술개발 특례적용에 따라 90~100%까지 더 높은 약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고 진단했다.


내년 씨티씨바이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00억원, 100억원으로 전년대비 29%, 50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kiduk@fnnews.com 김기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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