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3가 낳은 최고의 스타이자 최종우승팀인 울랄라세션은 매주 화려한 퍼포먼스와 뛰어난 가창력 거기다 리더 임윤택의 감동 스토리까지 우승자로써 갖추어야할 모든 모습을 하나도 빠지지 않고 보여주었다.
이를 증명하듯이 우승의 벅찬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부터 울랄라세션은 수많은 방송출연 요청과 각종 무대의 섭외가 끊이질 않고 있다.
우승 후 밀려드는 각종 스케쥴로 제대로 잠도 못자고 있다는 울랄라세션의 멤버들은 그동안 방송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와 우승 후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아직까지는 우승을 실감하지도 만끽하지도 못해
매주 뛰어난 퍼포먼스와 가창력으로 압도적인 무대를 보여준 울랄라 세션은 많은 시청자들이 ‘슈스케3’의 최종우승자로 예상하고 있었을 만큼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했지만 정작 울랄라세션 본인들은 우승에 대해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
울랄라세션의 멤버 박광선은 “전혀 와 닿거나 하지 않고 아직도 지하철, 버스 잘 타고 다니고 있다”라며 “또 형들이 많이 해준이야기가 ‘이 프로그램이 스타이지 우리가 스타가 아니다’로 그 때문에 중심을 잘 잡고 아직까지 우승기분을 실감하거나 만끽하거나 그렇지는 않다”고 담담한 우승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멤버 박승일도 “끝나자마자 스케줄이 계속 있어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있다”라며 “전혀 우승 기분 만끽하고 그런 것 없고 일단 잠부터 좀 제대로 자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박광선은 "내일이 윤택이형 생일인데 그날 하루쯤은 만끽할 것 같다"고 뒤늦은 생일 겸 우승 파티 소식을 전했다.
◇오직 임윤택을 위해 달성한 우승
울랄라세션이 더욱 주목을 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리더인 임윤택이 위암 4기로 생명의 위험이 있음에도 무대에 오르는 인간 승리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으로 멤버들의 임윤택을 생각하는 마음은 더욱 각별했다.
박승일은 “우승상금을 어떻게 쓰겠냐는 질문에 윤택이형이 동생들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한만큼 이번 상금은 전액 윤택이 형에게 줄 생각이다”라며 “치료비나 그런 것이 아니라, 여행이나 자기개발 등 즐기는데 쓰길 바라며 주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박승일은 “소속사에 들어가더라도 만약에 윤택이형과 회사간에 의견이 다르면 윤택이형을 따라갈 것이다”라고 말해 임윤택을 향한 존경과 믿음을 드러냈다.
또한 박광선도 “상금 그런 것보다 오직 1등 하나만큼은 꼭 하고 싶었다”라며 “돈이야 없어도 되지만 윤택이형을 위해서 1등이라는 타이틀은 꼭 선물하고 싶었다”라고 리더 임윤택을 향한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이번 슈퍼스타K3를 진행하면서 가장 힘든 일이 미션이나 무대보다는 임윤택의 건강이 나빠지지 않을까하는 걱정이었다고 밝힌 멤버들의 말에서 그들이 임윤택에게 얼마나 큰 애정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우리가 추구하는 음악은 라면같은 음악
매주 화려한 퍼포먼스와 음악을 선보였던 울랄라 세션이기에 이후 이들이 보여줄 음악에 대해 많은 사람이 기대를 하고 있다.
이에 박승일은 “‘라면같은 음악’을 하고 싶다”라는 정체불명의 답변을 내놓았다.
박승일은 “우리의 음악을 많은 사람들이 그냥 듣고 즐거워했으면 좋겠다”라며 “노래를 듣고 즐기는데 다른 지식이나 준비 없이 라면처럼 그냥 맛보고 싶을 때 아무 때고 맛 볼 수 있는 음악이 우리가 추구하는 음악이다”라고 울랄라세션다운 답변을 내놓았다.
또한 멤버들은 이후 소속사 등에 대해서는 “우리를 어떻게 한정지으려는 회사보다는 ‘마음대로 해봐’라고 하는 곳로 가고 싶다”라며 “만약 팀을 갈라 놓는다면 그냥 소속사에 들어가지 않고 우리끼리 할 것이다”라고 밝혀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주었다.
이와 함께 박승일은 제5의 멤버 곤조에 대해서는 “현재 아버지로써 육아에 힘써야 할 시기이고 개인적으로 사업도 하는 부분이 있어 모든 스케줄을 함께 소화하기는 힘들 것 같다”라며 “하지만 콘서트라든가 큰 행사가 있으면 한 번씩 참여는 할 것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자신들은 평소에 하던 모습 그대로 보여줬을 뿐인데 이제야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모습이 의아했다며 “큰 무대라 긴장해서 평소보다 잘 못했던 것 같다”고 말하는 울랄라세션의 모습에서 스타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슈퍼스타 K3’에 참가해 얻은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멤버들 간의 한 치의 의심도 없는 단단한 결속력이라고 밝힌만큼 앞으로 울랄라 세션인만큼 더욱 단단해진 결속력으로 어떤 대단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 임윤택은 건강검진관계로 참여하지 않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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