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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염기훈, 'AFC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1.16 14:50

수정 2011.11.16 14:50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와 염기훈(28,수원삼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AFC는 구자철과 염기훈을 비롯해 일본의 가가와 신지(22,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혼다 게이스케(25,CSKA모스크바), 이란의 하디 아그힐리(30,알 아라비), 우즈베키스탄의 세르베르 제파로프(29,알 샤바브 리야드) 등 총 6명을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로 결정, 발표했다.


앞서 지난 2009, 2010년 AFC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한국은 2010년 올해의 선수로 K리그에서 활약한 사샤 오그네노브스키(32,성남일화)가 선정됐고, 올해의 유망주로 홍철(21,성남일화)이 이름을 올려 위안을 삼은 바 있다.

특히 한국은 지난 1991년 김주성(현 대한축구협회 국제국장) 이후 19년 동안 AFC 올해의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고,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26,모나코), 이청용(23,볼턴) 등 다수의 해외파를 보유하고도 번번이 AFC 올해의 선수를 배출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AFC의 선정 기준 때문.

AFC는 올해의 선수 후보를 선정할 때 AFC와 FIFA의 주요 경기에서 경기 MVP의 누적 합산을 통해 결정하는데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경기는 월드컵 예선-본선, 아시안컵 예선-본선, 올림픽 본선, AFC 챔피언스리그와 AFC컵으로 한정시킨 이유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나 AFC컵에 출전할 수 없는 유럽파 선수는 아시아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에 비해 불리한 상황이다.


한편 AFC 올해의 선수 시상식은 오는 2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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