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65)감독이 터키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16일 오후(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터키축구연맹은 거스 히딩크(65) 감독과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다.
이번 히딩크 감독과 터키 축구협회의 계약 해지는 터키의 2012유로선수권 본선 진출 실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10년 터키 대표팀을 맡은 지 1년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났고, 지난 유로 2008 대회에서 러시아를 4강까지 올리며 ‘4강 청부사’라는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갔지만 이번 대회에선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실패를 맛봤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 대표팀은 16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2012 유로선수권대회 본선 진출 플레이오프 2차전서 크로아티아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며 1,2차전 합계 1무1패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히딩크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감독직 사임 여부에 대해 “이 경기가 터키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확률이 높다”며 “감독 은퇴를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포트라이트에서 벗어나 컨설턴트나 자문관 같은 역할을 맡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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