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물가 3%대 하락 불구 기대인플레이션율 4% 넘어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1.24 16:22

수정 2011.11.24 16:22

소비자물가가 3%대로 하락했지만 연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개월 연속 4%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물가가 올들어 처음으로 지난달에 3.9%로 떨어졌지만 연간 물가 수준이 4%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이번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4.1%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지만 지난 7월 이후 5개월째 한은의 물가 안정목표 상한선(4%)을 넘어섰다.

또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3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 지난 5월 104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CSI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을 웃돌면 그 반대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생활형편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 생활형편 CSI는 87로 전월보다 1포인트, 6개월 후의 생활형편에 대한 인식을 의미하는 생활형편전망 CSI는 95로 3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경기판단 CSI와 향후 경기판단 CSI는 각각 77, 86으로 전월보다 9포인트와 8포인트 올랐다.


아울러 현재 가계부채CSI는 106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으나 가계부채 전망CSI는 103으로 전월과 같았다. 6개월 전보다 가계부채가 늘었지만 추가로 더 늘어날 가능성은 낮다는 의미다.
현재 가계저축CSI는 90으로 전월과 동일한 반면 가계저축 전망CSI는 94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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