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오 신임 부사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77년 현대중공업에 입사, 줄곧 선박수주 영업분야에서 근무했다. 2008년부터 현대미포조선으로 자리를 옮겨 영업 및 고객지원 담당 총괄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김 부사장 외에 김현철 상무 등 11명을 전무로, 박영덕 상무보 등 29명을 상무로, 정임규 부장 등 44명을 상무보로 신규 선임했다. 이번 임원인사 규모는 88명을 승진시킨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부터 비교적 큰 폭의 임원인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전 사업부문에서 젊고 능력있는 인재를 골고루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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