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 불륜녀, 내연남 친아들 살해 "내 아들만 낙태는 불공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01 15:00

수정 2011.12.01 15:00

중국의 한 불륜녀가 내연남의 아들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달 30일 중국 현지 언론들은 광저우 난사구에 사는 추모(21, 여)씨가 내연남인 양모씨의 친 아들(2)을 집 근처 호수에서 익사시켜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추 씨는 지난해 초 회사에서 유부남인 양 씨를 만나 서로 호감을 느껴 집을 구해 동거를 시작했으나 지난해 9월 임신을 한 추 씨는 양 씨의 낙태 강요로 임신 4개월만에 임신중절수술을 했다.


이후 양 씨의 친 아들이 뇌염에 걸려 모든 관심이 그에게로 쏠리자 추 씨는 낙태수술로 피어보지도 못하고 죽은 자신의 아이를 떠올리며 분노를 느꼈고 결국 지난 3월 집 인근 호수가로 양 씨의 아들을 유인해 익사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추 씨는 범행 후 태연하게 ‘아이가 없어졌다’고 경찰에 신고하는 대범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찰 수색결과 호수에서 아이의 시신이 발견됐고 이에 법원은 추 씨를 ‘고의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특히 추 씨는 빼어난 미모에 선한 인상의 여성으로 법원 판결 당시 “그 아이는 키우면서 내 아이만 낙태시키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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