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이 아들 국수의 존재를 마침내 인정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오작교 형제들'에서 황태식(정웅인 분)은 아이를 안은 이주 여성이 진찰 중 편견으로 인해 난처한 상황에 처한 모습을 보고 화를 참지 못해 결국 국수의 존재를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외국인 여성이 우는 아이를 달래지 못해 안고 있는 통에 진찰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펼쳐졌다.
이를 본 태식은 "애는 제가 안고 있을게요. 치료 받으세요"라며 아이를 대신 안아 달랬지만 아이는 울음을 그치지 않았고 화가 난 의사는 연신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아이 정말 시끄러워서, 애부터 좀 달래봐요 에이"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태식은 "환자를 가려 받는지 해야지 원"이라고 투덜대는 의사를 향해 주먹을 날리며 "미친건 당신이지. 환자를 가려받을게 아니라 당신같은 편견과 아집을 가진 의사를 가려 뽑아서 병원을 운영해야지!"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후 문제의 의사는 "너 아들 생각이 나서 그래? 어 아들이 아빨 꼭 닮았더라"라고 대꾸했고 태식은 "아들이 아빠 닮는게 당연하지 그게 어때서. 나도 죽도록 부끄러웠는데 그래도 오늘 당신이 부끄러운 내 눈을 번쩍 뜨게 해주네. 네 맞습니다 저한테 9살 난 혼혈 아들 있어요. 우리 국수 제 아들입니다"라며 분노에 찬 커밍아웃을 했다.
하지만 태식은 결국 병원에서 해고를 당해 짐을 들고 병원을 나섰다.
한편 태식은 미숙(전미선 분)에게 안젤리카가 건넨 시계와 편지를 보이며 눈물을 흘렸고 미숙은 태식에게 "이제 국수를 마음으로 진심으로 받아들여야지 그래야 안젤리카도 저 세상에서 편하게 눈을 감지"라며 위로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ellow8320@starnnews.com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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