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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생소한 이름의 신예 걸그룹 메이퀸. 팀의 리더이자 맏언니 해나를 필두로 주아, 미소, 막내 연주까지 4명의 멤버들은 신인가수 답지 않은 당당함과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정식 데뷔를 앞두고 데뷔곡 ‘보이’를 선 공개해 활동을 시작한 메이퀸은 가식적인 모습보다는 털털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인터뷰 내내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 데뷔곡 ‘보이’ “처음 듣고 ‘이거다!’ 싶었어요”
섹시 댄스곡 ‘보이(Boy)’는 강한 비트와 중독성 강한 사운드가 반복되는 강렬한 인상의 곡. 하지만 처음 곡을 받았을 때는 이런 느낌이 아니었다고.
해나는 “곡을 처음 받았을 때는 굉장히 귀여운 노래였다”며 “하지만 하다 보니 노래가 180도 바뀌었다”고 전했다.
자신들의 스타일대로 곡이 바뀌다 보니 좀더 카리스마 넘치고 강렬한 분위기로 변하게 된 것. 이에 멤버들은 모두 만족스러운 반응이었다.
주아는 오히려 “귀엽게 하는 게 더 어렵다”며 생각만으로도 오글거린다는 듯이 양손을 움츠려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멤버들이었지만 공통점을 하나 꼽자면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4명의 멤버들 모두 스스럼 없이 자신을 내보이며 적극적은 면모를 보였다.
◇ 리더 해나 “어릴 때 마음의 상처로 음악 포기한 적 있어”
노래가 좋고 음악이 좋아 가수의 길로 들어선 메이퀸 멤버들은 1년 8개월 전 서로를 만나 메이퀸으로 연습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전부터 각기 다른 곳에서 연습생 생활을 해왔다는 멤버들. 막내 연주는 무용을 하다 3년 전쯤 홀로 서울로 상경해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고 전했다.
타지 생활과 연습생 생활이 힘들지 않았냐고 묻자 17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혀 힘들지 않았다”며 “오히려 지금은 혼자 지내는 게 편할 정도”라며 당찬 면모를 보였다.
더불어 다들 짧지 않은 연습생 시절을 겪었지만 리더 해나는 누구보다 어릴 때 부터 가수의 꿈을 위해 준비를 시작했다고.
해나는 “막내 연주보다도 더 어릴 때 연습생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처음 시작한 곳이 좋지 못한 곳이라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그렇게 좋아하는 노래를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때는 한국에 있는 것도 싫었다. 그래서 일본에 여행 갔다가 바로 다음날 일본에 머무르기로 결정하고 1년 정도 일본에서 살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본까지 갔지만 막상 노래를 포기하는 일이 너무 힘들었다는 해나. 그녀는 음악을 다시 시작하고 싶은 욕심에 결국 다시 한국으로 들어와 메이퀸에 합류 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는 “계속 일본에 있다가는 신내림을 받을 것 같았다”며 웃음지었다.
◇ 대종상 전야제 첫 무대 “무대가 왜 이렇게 작아?”
아직 어린 멤버들이 많음에도 섹시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메이퀸. 섹시 콘셉트가 부담스럽지 않을 까?
하지만 모두 전혀 아니라고 입을 모은 가운데 주아는 유일한 10대인 막내 연주에 대해 “나이는 어리지만 성숙한 면이 있다”며 오히려 무대 위에서 시크한 매력을 뽐낸다고 밝혔다.
더불어 미소는 청순한 섹시미로 여성스러운 면모를 보이는 가하면 주아는 보이시한 섹시미, 해나는 팀의 중심을 잡으며 파워풀한 가창력을 과시한다고.
메이퀸은 아직 정식 데뷔를 하지 않아 방송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첫 무대를 2011 대종상 전야제에서 치뤘다.
큰 무대에서의 시작이 긴장되지 않을 리 없음에도 메이퀸 멤버들은 “전혀 떨리거나 긴장되지 않았다”며 입을 모았다.
오히려 “무대가 왜 이렇게 작아? 사람들 많다며? 더 큰 무대에 서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는 메이퀸은 신인들이 흔히 겪는 무대공포증과는 동떨어진 신예였다. 하지만 “대종상 무대에 서는 날 비가 와서 정말 미끄러웠다. 다행히 넘어지진 않았지만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연주는 “무대는 정말 떨리지 않았는데 오히려 그 전 레드카펫이 너무 떨렸다”며 당시를 회상했고, 해나 역시 “정말 수많은 플래시가 우리를 향하고 있었다”며 “마치 하늘에 박힌 수많은 별 같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소는 “그날 타이트한 바지를 입고 갔는데 사람들이 ‘엉덩이 너무 예뻐요’라고 소리쳐서 뒤태 신경 쓰느라 정신이 없었다”며 웃지 못할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 중국활동, 팬 사인회 5시간 ‘뜨거운 반응’
앞서 중국시장에 데뷔한 메이퀸은 겨우 2번의 무대를 가졌음에도 뜨거운 호응에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중국 무대이후 사인회를 갖게 된 메이퀸은 장장 5시간의 팬사인회를 진행했다며 당시의 에피소드를 전한 것.
주아는 “두 친구가 있었는데 한명만이 사인을 받아갔다. 그런데 두 친구가 내 사인을 서로 갖겠다며 싸우더라”며 “처음 있는 일이라 당황하기도 하고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독특한 팬분들이 많았다는 메이퀸의 막내 연주는 “명품백에 사인을 받는 분도 계셨다”고 전했으며 미소는 겨드랑이와 배에 사인을 받아가는 사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로 다른 스타일과 매력으로 하고 싶은 음악도 많고 이루고 싶은 것도 많은 신예 가수 메이퀸은 곧 있을 일본 진출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품고 있었다.
항상 자신들을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혹독한 연습 보다는 멤버들의 컨디션에 맞춰 연습량을 조절해주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양준영 대표 겸 작곡가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메이퀸은 선배 가수들 중에 멋진 가수도 많고 존경하는 가수도 많다며 입을 모았지만 제2의 누군가를 꿈꾸지는 않는다며 메이퀸 만의 매력으로 새로운 걸그룹이 될 것이라 단언했다.
오는 2012년 1월 경 미니앨범으로 정식 데뷔를 앞둔 메이퀸이 그녀들의 자신감 넘치는 포부대로 모든 음악프로그램 무대를 섭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쾌한 메이퀸 멤버들 “양준영 대표 성대모사할 수 있어요. ‘아 깜딱이야!’(합창)” (웃음)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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