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한국시간) ITF는 올 해 프로투어경기와 각종 대회 성적을 고려해 '2011 월드 챔피언' 수상자로 조코비치와 크비토바를 각각 선정했다.
특히 지난 2003년 이후 남자 단식 부문에서 로저 페더러(30, 스위스)와 라파엘 나달(25, 스페인)이 아닌 선수가 이 상을 받는 것은 8년 만으로 조코비치는 어느 해보다 기쁜 한 해를 보내게 됐다.
올 시즌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페더러에 패하기 전까지 개막 후 41전 전승을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아쉽게 연승 행진은 이어가지 못했지만 조코비치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몰랐고,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을 포함해 10개 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총 전적 70승 6패를 기록했다.
크비토바는 올해 윔블던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감격을 맞았고, 윔블던 우승에 이어 5개 투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단번에 이름을 떨쳤다. 체코 선수가 단식 부문에서 ITF '올해의 월드 챔피언'에 뽑힌 것은 지난 1990년 이반 렌들이 뽑힌 이후 21년만이다.
한편 남자 복식 부분에서는 마이크-밥 브라이언(32, 미국) 형제가 수상자로 선정됐고, 크베타 파세크(체코)-카타리나 스레보트니크(슬로베니아)가 여자 복식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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