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경기도는 14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청렴도 조사결과 종합청렴도(10점만점)에서 8.73점을 받아 16개 시도 가운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도는 청렴도 조사가 지난 2009년 10위, 2010년 6위에 이어 올해에는 5단계나 수직상승해 1위를 차지하자 반색하고있다.경기도 관계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공무원이 청렴하지못하면 부패와 동시에 즉사한다는 '청렴영생 부패즉사(淸廉永生 腐敗卽死)'의 청렴철학이 이젠 도정에 깊숙히 투영됐다'고 말했다.도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측정한 외부청렴도에서 전국시?도 평점 8.75점보다 0.28점 높은 9.03점, 도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청렴도에서 시?도평균 8.23점보다 0.30점 높은 8.53점을 받았다.
경기도는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다른 시? 도 평균보다 3배정도 많고 대규모 택지개발면적, 중첩된 각종 규제 등으로 열악한 행정환경이었지만 이번 청렴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 공직자의 명예를 높혔다고 말했다.
도는 그동안 감사관에 감사원출신 전문가를 3대째 전진배치했고, 청렴해피콜, on-off Line 청렴교육과 홍보를 통한 전 직원 청렴의식 고취와 공감대 확산에 주력해왔다.경기도는 특히 올해 실국장을 대상으로한 고위직 청렴도평가,전직원 청렴서약서 작성,전부서를 순회하면서 펼치는 청렴컨설팅 등을 강도높게 실시했다.
민원인과 담당공무원에게는 청렴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매월 첫주 청렴의 날을 운영하는등 종전보다 강도높은 청렴정책을 펼쳤다.경기도 이필광감사관은 내년에는 고위직 청렴도 평가를 과장급(4급,175명)까지 확대, 실시하고 각 부서의 청렴도를 비교 평가하는 '부서간 청렴경쟁시스템'과 '전직원 청렴도 자가진단'등을 새롭게 실시하겠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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