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은 포털 다음이 보유한 최근 1년 동안 4500개 인기 인터넷 뉴스 및 검색 데이터로 한국인의 관심 키워드 11개를 추출하고 모바일 웹과 PC 웹 이용 패턴을 비교 분석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제 분야 키워드는 ▲고물가 ▲모빌리티 ▲안심 먹거리 ▲소셜커머스 ▲샤넬과 유니클로 ▲셀럽 브랜드 등이었고 문화ㆍ생활 분야 키워드는 ▲오디션 서바이벌 ▲청춘위로 ▲세시봉 ▲이상한 날씨 ▲직관(스포츠 직접관람)과 레플리카(유니폼) 등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올해 경제 분야는 정보기술(IT)전자, 직장인, 생활경제, 유통에 대한 관심이 지난해보다 높아지고 부동산, 주식에 대한 관심은 낮아졌다.
올해 경제 분야 최고 관심사는 자동차였고 특히 고연비 자동차와 수입차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IT전자 분야에서는 아이폰, 태블릿PC, 무료 모바일 메신저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문화ㆍ생활 분야에서는 결혼ㆍ가족, 임신육아, 레저, 국내여행,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난해보다 높아지고 공연전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은 낮아졌다.
올해도 건강이 문화생활 분야 최대 관심사로 나타났고 건강상식, 다이어트, 피부, 건강식단, 암의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 결혼ㆍ가족 분야에서는 나홀로족, 돌싱(돌아온 싱글), 신 모계사회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띈다.
모바일 웹과 PC 웹의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모바일 웹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중후반 이상은 나이가 들수록 모바일 웹과 PC 웹의 이용 차이가 커졌다.
모바일 웹은 출퇴근과 야간, PC 웹은 일과 시간에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드라마 등 TV 프로그램이 끝나가는 밤 11시경에 모바일 트래픽이 급증했다.
여성은 모바일로 만화, 음악, 영화, 카페 서비스, 남성은 뉴스, 토론 서비스를 많이 즐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번 조사에서 각 세대별로 느끼는 사회의 문제점도 엿볼 수 있었다.
20대는 취업과 등록금, 30대의 육아와 스마트워크, 40대의 돌연사와 신용불량, 50대의 가계빚과 연금복권 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lkbms@fnnews.com 임광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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