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만분의 11', 슈퍼스타K3의 TOP11이 합동 콘서트를 개최하고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는 약 3000여명의 관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슈퍼스타K3 Top11 콘서트(이하 슈스케3 콘서트)'가 개최돼 생방송 당시의 감동과 열기를 이어갔다.
이날 열린 '슈스케3 콘서트'는 지난 10일 광주에서 첫 스타트를 끊은 후 두 번째로 열린 전국 투어 콘서트로, 울랄라세션의 임윤택과 버스커버스커의 브래드를 제외한 모든 팀이 참석해 팬들에게 더욱 의미 공연이 됐다.
TOP11이 함께 등장해 카니발의 '거위의 꿈'으로 시작한 '슈스케3 콘서트'는 이후 3시간에 걸쳐 TOP11의 솔로무대와 합동공연이 쉴 새 없이 펼쳐졌고, 특히 TOP11의 다양한 합동공연은 콘서트장만의 묘미를 선사하며 관중들을 열광케 했다.
이정아, 이건율, 민훈기, 크리스, 크리스티나가 모여 부른 'Somebody To Love'를 시작으로 버스커버스커와 투개월, 신지수가 함께 부른 '성인식', 민훈기, 헤이즈의 '담배가게 아가씨' 등의 합동무대가 이어졌고 TOP11의 막내 김도현, 신지수, 투개월은 2ne1으로 깜짝 변신해 '내가 제일 잘나가'를 섹시한 안무와 함께 소화해내 큰 재미를 주었다.
'197만분의 11'이라는 타이틀답게 TOP11은 각자의 솔로무대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특히 이정아는 지난 2010년 6월 돌아가신 할머니를 생각하며 만들었다는 자작곡 '6월'을 공개하기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슈스케3 콘서트'에는 방송종료 직후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해 최근 이승철로부터 "팬들을 기만하는 행위로 굉장히 오만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버스커버스커도 정상적으로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현재 미국에 가있는 브레드를 제외하고 지난 광주 콘서트부터 정상적으로 참석한 버스커버스커는 이승철의 지적에 대해 특별한 언급 없이 밝은 표정으로 공연에 임했고 팬들 또한 변함없는 환호를 보내 방송활동 중단에도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주었다.
쉴 새 없이 달려온 '슈스케3 콘서트'는 슈퍼스타K3의 우승자인 울랄라 세션의 무대가 되자 그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비록 건강상의 이유로 리더 임윤택은 참석하지 못했지만 김명일과 박승일, 박광선 3인은 '미인'과 '서쪽하늘', '너와 함께' 등을 열창했고, 임윤택 또한 병원복을 입은 모습으로 영상편지를 보내 이날 모인 모든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날의 콘서트를 통해 오디션 당시보다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Top11은 슈퍼스타K3의 대표 단체 곡인 '늘 지금 처럼'과 'Butterfly'를 함께 부르며 3시간에 걸친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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