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김정일 사망 이후 주식계좌 1900만개 넘어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22 17:24

수정 2011.12.22 17:24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발표된 직후 주식거래활동계좌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2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북한이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한 지난 19일 주식거래활동계좌 수가 1904만1110개에 달해 처음으로 1900만개를 넘었다. 이는 계좌 수가 하루 만에 11만1155개 늘었기 때문이다. 하루 증가 규모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수백개 내지 수천개 늘어났던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이다.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한 증권계좌로 대부분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 개설한 것이다. 증권 관계기관이나 증권사 임직원이 사용하는 증권저축 계좌도 일부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활동계좌가 급증한 것은 김 위원장 사망 소식에 증시가 폭락할 것으로 보고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투자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fnkhy@fnnews.com김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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