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진전문대학, 미국 무시험 편입학과정 해외서도 주목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26 15:05

수정 2014.11.04 13:50

[대구=김장욱기자]전문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명문 주립대에 무시험으로 편입할 수 있는 연계교육 프로그램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영진전문대학은 지난 2009년 미국 퍼듀대학교 칼루멧 캠퍼스와 무시험 편입학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3월 퍼듀반을 디지털경영계열에 개설, 27개 과목 81학점 과정을 모두 영어 원강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2012학년도 정시모집을 앞두고 필리핀 고교 졸업생 3명이 이 퍼듀반에 지원할 뜻을 전해왔다.

이들은 필리핀 국제학교에서 성적이 우수한 인재로 필리핀 명문대학에 합격했음에도 불구, 영진전문대학 퍼듀반에 입학해 미국 유학을 가겠다는 뜻을 보였다.

특히 이들은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면서 영진에서 2년 과정을 이수하고 저렴한 학비로 미국 퍼듀대(칼루멧 캠퍼스) 3학년으로 무시험 편·입학할 수 있어 유학을 준비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이용한 것.

필리핀 내 내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했지만, 영진에서 미국 유학 과정을 밟고 있는 필리핀 유학생 앨리슨 게로닐씨(19)는 "한국에서 공부하면서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도 있고, 미국인 교수와 한국인 교수로부터 미국대학과 동일한 교육과정을 수강하고 있어 마치 미국에 바로 유학 온 것 같아 너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영진이 퍼듀대와 공동으로 개설한 유학반 학생은 81학점 전 과목을 C학점 이상 취득하면 퍼듀대 3학년에 무시험으로 편·입학할 수 있다.

또 퍼듀대에서 70학점을 이수하면 경영학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학사학위 취득 후 석사과정까지도 문이 열려 있다.


한편 퍼듀대는 1869년도에 설립된 미국 인디애나 주의 대표적인 주립대학으로 6개의 캠퍼스에 6만 8000여명의 재학생을 두고 있으며, 2008년 미국 대학순위 공과대학 9위, 경영대학 17위(US News & World Report 발표)에 오른 명문 대학이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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