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남아(男兒)선호’ 옛말 됐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27 16:58

수정 2014.11.04 13:45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아들을 선호하는 차별적 성관념이 담긴 ‘남아선호사상’이란 말을 무색케 하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리서치 기업 두잇서베이는 최근 507명을 대상으로 아들과 딸 중 어느 성별을 더 선호하는지 설문조사 한 결과 딸을 선호한다는 응답자(40.6%)가 아들을 선호하는 응답자(19.7%)보다 훨씬 많았다고 27일 밝혔다.

‘남아(男兒)선호’ 옛말 됐다


‘아들 딸 모두 상관 없다’에 응답한 응답자(39.4%)도 있었으나, 딸을 선호한다는 응답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에서 50대에 걸친 전 연령에서 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50대 이상의 경우 아들과 딸의 선호도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남아선호사상이 뿌리 깊게 박혀있던 한국인의 정서가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2010년 여성 비율이 50.3%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onnews@fnnews.com |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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