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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올해 건설 시장] 10대 건설사 올 10만가구 공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02 16:16

수정 2012.01.02 16:16

[미리 보는 올해 건설 시장] 10대 건설사 올 10만가구 공급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 10대 대형 건설사들은 올해 전국적으로 약 10만가구의 아파트를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실적은 계획에 비해 크게 못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실제 주택공급 물량은 이보다 훨씬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택공급 계획상으로는 상당히 공격적이다.

 2일 한국주택협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10대 건설사의 올해 공급 예정 물량은 9만6596가구에 달한다.

 업체별로는 대우건설과 GS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은 올해도 공급 계획물량을 1만가구 이상으로 잡아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주택사업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주택경기 침체 속에서도 1만9131가구의 주택을 공급한 대우건설은 올해도 가장 많은 1만635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해 실적에 비해서도 상당 부분 감소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4월에 대구 북구 복현동에서 1199가구를 시작으로 충북 충주시 봉방동에서 644가구,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서 949가구 등을 상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올해 1만4595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 지난해 실적인 5491가구보다 3배 가까이 많은 물량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더욱 공격적인 분양 마케팅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공급단지는 서울 성동구 금호동3가에서 403가구, 경기 김포 감정동에서 3499가구 등이다.

 현대산업개발 역시 지난해 실적(5583가구)보다 2배 이상 많은 1만3178가구를 내놓는다.

 이 회사는 4월에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서 1529가구, 5월에 경남 김해시 삼계동에서 619가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8477가구를 공급한 삼성물산은 올해 1만1852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미분양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올해 공급물량은 다소 늘려잡아 주택건설 명가의 명예를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SK건설은 올해 주택사업을 대폭 강화해 총 9542가구의 주택을 선보이기로 했다. SK건설은 지난해 2개 단지 670가구만 공급, 대형건설사 중에 주택사업이 극히 부진했다.


 이 밖에 현대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지금동 1008가구를 포함해 총 9310가구를 선보이며 롯데건설은 9019가구, 대림산업은 6549가구, 포스코건설은 4963가구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신홍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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