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 시티즌으로 이적한 정경호(25)가 입단 소감을 밝혔다.
입단 후 바로 멕시코 과달라하라 전지훈련에 합류한 정경호는 “한국에서 인사 못 드리고 뒤늦게 멕시코에서 전하게 됐다. 3년간 몸담았던 강원을 떠나 대전에 입단했는데 새로운 각오로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전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서 “팬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드리면서 동시에 좋은 성적도 얻고 싶다. 대전은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인데, 경기에서도 경기 밖에서도 선배로서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그리고 한 명의 선수로서, 공격 포인트에도 욕심을 내서 팀의 득점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특히 유상철 감독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유상철 감독님과는 국가대표팀과 울산에서 함께 뛴 적이 있고, 이후로도 계속 연락하며 서로에 대해 잘 알고 믿음을 나눌 수 있는 관계로 지내 왔다”며 “제가 대전으로 오게 된 데에는 감독님의 권유가 큰 역할을 했다. 지도자와 선수가 마음을 터놓고 경기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대전이라는 한 팀에서 의기투합해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울산과 전북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형범을 언급했다. 정경호는 “김형범과는 좌우 측면 공격수로서 호흡을 맞췄던 경험이 있어 금방 적응할 것 같다. 둘 다 대전이라는 팀이 아직 어색하지만 서로 의지하면서 팀에 익숙해지고 있다”며 “이번에 새로 대전에 입단했다는 점, 팀 내에서 고참이라는 점, 국가대표 경험이 있다는 점, 측면 공격수라는 점 등 공통점이 많은데, 대전에서 함께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이번 시즌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경호는 팬들에게 “지금 멕시코 전지훈련장에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 다가오는 2012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팬 여러분이 재미있다고 느끼실 수 있는 경기를 꼭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그 경기에 반드시 보탬이 되는 활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대전 시티즌 제공>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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