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탈리아 정부기관의 통계자료를 인용해 이탈리아 젊은이들의 해외 이주 추세가 지난 2008년부터 꾸준히 심화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8년과 2009년, 2년간 해외로 간 젊은이는 총 12만명에 이르렀다.
이탈리아 경기가 불황을 맞아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젊은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이탈리아의 청년(만 15~24세) 실업률은 33%에 달했다. 이 가운데 대학교를 졸업한 이른바 '고학력' 젊은이는 70%에 이른다.
nol317@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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