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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 첫느낌..] 이마트 PL 수삼영양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18 17:24

수정 2012.01.18 17:24

[첫인상 첫느낌..] 이마트 PL 수삼영양밥

 이마트가 지난해 12월 말 프리미엄 즉석밥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동원F&B와 손잡고 자체상표(PL) 제품인 '수삼영양밥(사진)'을 출시한 것이다. 이 제품은 현재 이마트 매장과 이마트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대형마트인 이마트가 프리미엄 즉석밥 시장에 뛰어든 데에는 최근 웰빙 바람으로 흰쌀에 비해 잡곡쌀 성장세가 2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 그만큼 즉석 잡곡밥의 시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수삼영양밥은 이마트가 6개월간 사전 기획과 서울 성수동 본사 '테이스트키친'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맛 테스트를 걸쳐 내놓은 야심작이다.

 일단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 내용물을 감안하면 210g 1개 가격이 일반 잡곡밥과 비슷한 1980원으로 저렴하다. 이 제품은 멥쌀과 찰현미가 각각 42.34%, 30% 함유됐으며 수삼, 발아현미, 흑미, 서리태, 청태, 팥으로 구성됐다. 모두 국내산 재료를 사용했다. 이 중 필름과 탈산소제 등을 포장재로 사용해 1년간 보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 즉석밥은 유통기한이 6개월 정도다. 포장을 뜯어보면 포장지가 두 겹으로 돼 있어 다른 즉석밥과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조리법도 간단하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경우 점선 부근까지 윗면을 벗긴 후 1개는 2분, 2개를 데울 때는 3분간 데우면 된다.

 끓는 물을 이용해서 데울 때는 포장지를 뜯지 말고 용기째 넣어 10분간 데워 먹으면 된다.

 맛은 대체로 일반 즉석밥보다 차지고 밥알이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마트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도입한 3000기압 초고압 식품 공법으로 밥을 지어 맛과 영양이 살아 있고 구수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 일반 흰밥과 달리 흑미, 서리태, 팥 등의 잡곡으로 밥을 지어 식감이 살아 있다. 밤의 단맛과 은행의 쫄깃함, 수삼의 은은한 향까지 가미돼 입안에 고급스러운 풍미를 전해준다.


 특히 일반 잡곡밥과 달리 거칠지 않고 흰밥과 같이 부드럽고 차진 느낌이 강점이다. 갓 지은 밥을 그리워하는 혼자 사는 사람들이나 바쁜 맞벌이 부부들에게 인기를 얻을 듯 싶다.
건강이 약한 노인들과 어린 자녀들에게 영양식으로도 추천할 만하다.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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