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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부설 한문교육원 대구강원, 경북대에 개설:3월 개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19 10:20

수정 2012.01.19 10:20

【 대구=김장욱기자】문향(文鄕) 대구 경북의 위상을 찾으려는 노력이 시작됐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 이하 진흥원)은 오는 3월 부설 한문교육원 대구강원(講院)을 경북대(총장 함인석)에 개설, 오는 3월 개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오는 27일까지 입학원서를 받고 31일 한문, 논술, 면접 시험을 통해 연수과정 신입생 2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은 3년 동안 전액 무료로 전문적인 한문 교육을 받게 되며, 그 중 10명 이내의 장학생을 선발해 소정의 장학금도 지급한다.


3년 동안 교육받은 학생은 앞으로 대학교에서 학자로서 활동하거나 전문적인 한문 번역자로서 활약할 수 있는 기본 소양을 갖추게 된다.


또 한국국학진흥원 부설 한문교육원은 3년 후 연수과정을 수료한 학생과 그에 준하는 실력을 갖춘 인재를 대상으로 안동강원 연구과정을 개설, 심화된 한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김 원장은 "대구경북에는 마땅한 전문 한문교육기관이 부족, 우수 인재가 외지로 빠져나갔고, 선현의 고귀한 정신을 담은 수많은 고문서와 전적 역시 번역되지 못한 채 쌓여있는 실정"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흥원과 경북대가 힘을 합쳐 전문교육기관인 한문교육원 대구강원을 경북대 내에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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