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
중국 심천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제주 유나이티드가 중국 2부리그 선전 루비 FC와의 연습경기서 대승을 거뒀다.
제주는 19일 중국 심천 현지 훈련장에서 선전 루비 FC를 상대로 첫 연습경기를 가졌다. 선전은 전 일본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이끄는 팀으로,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16위를 차지해 2부리그로 강등됐다.
45분씩 3쿼터로 진행된 이날 경기서 제주는 선전을 상대로 시종일관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였다. 자일의 페널티킥골과 배일환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은 제주는 '이적생' 허재원, 송호영의 연속골까지 터지면서 4-0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박경훈 감독은 “선수들의 의욕과 몸 상태가 점점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빠르게 팀에 적응하고 있다는 사실이 감독으로서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지금은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승패를 떠나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단점을 계속 보완해야 한다”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최근 제주에 새롭게 합류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호벨치와 호주 출신 수비수 아드리안 마다스치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가벼운 런닝과 웨이트 훈련을 통해 컨디션 회복에 주력했다.
제주는 오는 27일까지 중국 전지훈련을 마친 뒤 잠시 귀국한 후 2월 5일부터 15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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