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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명문대 진학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 과정은 무엇?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23 23:56

수정 2012.01.23 23:56

#공재희씨(23)는 지난해 영국 런던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대학예비과정(이하 파운데이션과정)을 통해 임페리얼대학(Imperial College) 컴퓨터학과(Computing)에 입학했다. 공씨는 검정고시로 초·중·고를 졸업한 케이스. 공씨는 파운데이션 과정이 없었다면 오늘의 자신도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영국 유학 생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영국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파운데이션(Foundation) 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교과과정은 초등학교에 입학,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데 총 13년이 걸린다. 한국 교과과정 기간은 12년으로, 1년 차이를 보충하기 위한 파운데이션 과정이 필요한 것.

23일 런던유학닷컴에 따르면 한국 학생이 영국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파운데이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영국 대학은 한국의 고교 성적 뿐만 아니라 영국에서의 파운데이션 성적을 모두 입학 심사에 반영하기 때문.

파운데이션 과정은 9월 또는 1월에 시작하며 지원 준비는 1년 전부터 서두르는 것이 좋다. 파운데이션 과정 입학 시에 고등학교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영어성적표 뿐만 아니라 기관에 따라서는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도 필요해서다. 따라서 9월 입학 과정은 전년도 9∼10월 경에, 1월 입학 과정은 전년도 1∼2월 경에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입학 결과는 지원 후 1∼2달 내에 받을 수 있다.

다만 영국 각 대학이 인정하는 파운데이션 과정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 학생이 원하는 대학의 자격요건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영국 공립종합대학 런던대학(University of London)은 준대학 부설기관 CEG(Cambridge Education Group)에서 운영하는 런던 파운데이션 캠퍼스의 학부생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을 거쳐야 한다. 입학 지원 기준은 고등학교 성적 70% 이상, 아이엘츠(IELTS) 성적은 5.0 이상이다. 총 3학기제로 9월에 시작하는 수업은 이듬해 6월에 종료되고, 1월에 시작하는 수업은 그해 8월에 끝난다.

영국 상위권 대학인 세인트 앤드류 대학과 에딘버러 대학은 킹스 칼리지(Kings Colleges) 파운데이션 과정을 이수하면 된다. 킹스 칼리지는 파운데이션 학생의 60% 이상이 영국 30위권 대학으로 진학하는 성과를 보이는 곳이다. 킹스 칼리지 입학 기준은 고등학교 성적 65% 이상, IELTS 성적 5.5 이상이다. 수업은 9월, 1월, 4월에 시작, 6월, 8월, 12월에 각각 종료된다.

또다른 영국 상위권 대학인 임페리얼 대학은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파운데이션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특히 UCL 입학 정원은 60명으로, 지원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고등학교 성적 70% 이상과 이공계 학생은 IELTS 5.5이상, 인문계 학생은 6.0이상을 요구한다. 지원서 접수 후 별도의 영어 및 수학 시험을 진행하며 이후 전화 인터뷰 및 방문 인터뷰도 실시된다.

워릭대학(University of Warwick)은 해외 학생들을 위한 파운데이션 과정인 HEFP(Higher Education Foundation Programme)를 운영하고 있다.
입학 지원 기준은 고등학교 성적 70% 이상, IELTS 성적 5.5 이상이다. 수업은 9월에 시작, 이듬해 6월에 마친다.


edm유학센터 관계자는 "파운데이션 과정은 일정 수준의 자격요건만 갖추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면서 "해외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파운데이션 과정을 준비해 영국 명문대학 입학에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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