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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월드컵 4강 주역' 김남일-설기현, 인천 입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24 14:10

수정 2012.01.24 14:10


2002 한일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인 김남일과 설기현이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24일 인천 구단은 송영길 인천시장과 허정무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 선수의 입단식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입단식에 참석한 송영길 인천시장은 “두 선수의 인천구단 입단을 인천시민과 팬들과 함께 환영하며 특히 인천 출신인 김남일 선수가 인천에서 뛰게 되는 소식을 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는 K리그에서 승강제를 처음 실시하는 중요한 시즌이므로 허정무 감독과 함께 두 선수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의 허리를 책임지게 될 김남일은 지난 2000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K리그에 데뷔한 뒤 2002, 2006, 2010년 월드컵에 3회 연속 출전했으며 네덜란드 엑셀시오르와 일본 J리그 빗셀고배, 러시아 톰 톰스크에서 활약했다.


또한 설기현은 지난 2000년 벨기에 로열 앤트워프에서 프로선수로 데뷔 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턴, 레딩, 풀럼을 거쳐 2010년 포항 스틸러스와 지난해 울선 현대에서 맹활약하며 울산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인천 허정무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풍부한 경기 경험을 바탕으로 승강제 첫해인 올 시즌 그라운드에서 인천 선수들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지난해처럼 경기 막판에 무너지는 일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두 선수가 팀의 정신적인 면이나 기량 면에서 팀의 중심이 되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선수단은 김남일, 설기현과 함께 이날 괌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다음달 12일 귀국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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