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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핵심보직도 인사청문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25 11:18

수정 2012.01.25 11:18

지식경제부는 산하 공공기관 중 15개 공공기관의 24개 직위를 핵심보직으로 선정, 역량평가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경부는 우선 현재 공석이거나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공공기관의 9개 핵심보직 후보자 28명에 대한 역량평가를 26일 시행키로 했다.

이번 평가 대상은 한국전력공사 사업총괄본부장, 한국남동·남부·서부·중부·동서발전 기술본부장, 한국전력거래소 운영본부장, 한전KDN 전력계통사업본부장 등이다.

역량평가는 복수의 평가자가 여러 평가기법으로, 이번에 시행하는 공공기관 핵심보직 역량평가는 서류함기법, 발표, 역할연기, 집단토론, 행동사건면접 5개 기법이 활용된다.

또한 위기상황 대처, 이해관계 조정, 전략적 사고, 성과지향, 직무전문성, 효과적 의사소통 총 6가지 역량도 평가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식경제부 산하 공공기관 중 에너지 수급이나 안전관리 업무 등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의 경우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이들 공공기관의 핵심보직의 경우 능력과 자질을 갖춘 적임자가 임명될 수 있도록 역량평가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경부는 분기별로 사전에 공공기관 역량평가 수요를 조사해 역량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역량평가를 통과한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장이 적임자를 자율적으로 임명토록 해 공공기관의 능력중심 인사원칙과 자율 경영권을 보장했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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